약! 잘쓰면 약이되고 잘못쓰면 독이 됩니다
잘 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 됩니다.
약은 무조건 해롭지도, 무조건 이롭지도 않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약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약을 잘못 사용한다면 약은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환에 맞게, 정해진 용량·용법으로 필요한 기간만큼 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을 진단받았는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처방받은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갑자기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 등 합병증으로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항생제의 경우 일주일분을 처방받으셨는데도 약을 많이 먹으면 무조건 해로운 줄 알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도중에 안 드시게 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또는 항생제 내성을 키우게 되어 나중에 항생제를 사용하시게 될 때 예전에 효과가 있었던 항생제가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1. 약의 종류
약은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약을 선택하고 구입하는 방법을 기준으로 하여 분류한 것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입니다. 2012년 이후로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환자가 시급하게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안전상비의약품'으로 구분되었습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1) 전문의약품
전문의약품이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한 약을 말합니다.
따라서 전문의약품은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없으며, 반드시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2) 일반의약품
일반의약품이란 처방전이 없이 환자나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약을 말합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약은 환자나 소비자가 본인의 판단과 약사의 조언에 따라 약국에서 직접 구입하게 되므로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 사용하는 안전한 약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는 허용되므로, 우리가 광고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약들은 일반의약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약을 선택하여 사용할 때는 반드시 기대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은 우리 몸속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지 않은 여러 가지 작용도 하게 되며, 그 결과 우리 몸에는 기대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질병의 예방, 진단 또는 치료를 위하여 약을 복용했을 때, 발생하는 기대하지 않거나 예상하지 못한 유해하고 의도하지 아니한 반응을 의약품 유해반응이라고 합니다.
의약품 유해반응이 나타난 약이라 하여 반드시 나쁜 약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고도 두드러기가 나는 사람과 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드러기가 났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그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유해반응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